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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감리교 김선도 前 감독회장 별세…28일 광림교회 장례예배

[CBS 뉴스] 감리교 김선도 前 감독회장 별세…28일 광림교회 장례예배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가 오늘(어제) 새벽 소천했습니다. 고인은 일평생 목회 활동과 감리교 감독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한국월드비전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앞장 서 왔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0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 해주의과전문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웨슬리신학대학원과 풀러신학대학원 등을 거쳤습니다. 1957년 전농교회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1971년 광림교회 제5대 담임으로 부임해 2001년 은퇴하기까지 활발한 목회 활동을 펼치며 감리교회 부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고인은 특히 세계선교와 군 선교, 국내외 구호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과 공군사관학교 군종실장, 한국월드비전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습니다. 형제로는 금란교회 고 김홍도 목사와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 김건도 목사가 있습니다. 광림교회에 마련된 빈소엔 고인을 추모하는 각 계 인사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 김선도 목사는 "세계 속 한국교회의 역할을 확장시키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라며 "시대의 큰 그릇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민 목사 / CCC 대표] 여러가지 귀한 말씀 해주셨던 기억이 났습니다. 남겨 주신 것 저희가 잘 이어받아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더 열심히,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교회를 세계 속에 세우신 분으로 큰 공헌을 하셨고요. 어려울 때 긍정과 소망, 그리고 약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 이길 수 있다는 소망의 믿음을 세워주셔서 저희들에게는 시대의 큰 그릇이시죠. 고 김선도 목사의 장례는 오는 28일까지 광림교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예배는 28일 오전 9시 30분 진행됩니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광림수도원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