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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얻어먹은 길냥이가 가족들을 몽땅 데려왔다...

까망이 : 혼자있기 적적해서 좀 데려왔는데 괜찮지? 우리 애들 많이 안 먹어 캔따개 : ... 하양이가 있을 땐 담 위에 숨어서 밥 먹으러도 안 오고 멀찍이 있던 수컷냥이가 하양이 가고 나니까 바로 가까이 와서 밥 먹네요. 하양이(수컷) 영역이라서 그랬던걸까요? 아마 여태 까망이만 여기서 밥 먹고 새끼들은 하양이가 쫓지 않으니 조금씩 데려왔던거 같아요. 아무튼 새끼도 세마리나 튀어나오고 하양이가 떠나니 까망이, 좀더까망이, 새끼1, 새끼2, 새끼3 맘편하게 몽땅 여기 자리 잡은듯해요. 저도 이렇게 다 모인건 처음 봤어요. 봄에 중성화 해줘야 겠어요. 새끼고양이들 보고 있으면 ‘이번 겨울 더 추워지지 마라’하고 얼마나 바라는지 몰라요. 작년처럼 추우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