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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교부터 화성 봉담까지… 경기남부광역철도, 소규모 신도시 잇는다

성남시 대장지구입니다. 지역에선 남판교라고 불리고 있지만 판교와는 전혀 다른 교통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선 버스를 타고 환승해야 하는데 배차간격 등을 고려할 때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 황의혁 | 성남시 대장지구 주민 ] "여기서 (전철역) 가려면 버스 타고 미금역에 가거나 판교역까지 가야 돼요. 불편하긴 하죠. 왜냐하면 버스가 잘 오지도 않고 가는데 20분에서 30분 걸린다고 봐야 돼요."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광역철도 사업이 발표되면서 이곳도 전철역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이른바 '대장지구역'이 현실화되는 것이냐는 의견이 나옵니다. [ 대장지구 부동산 관계자 ] "35년 기준에 지도를 보면 여기에 '대장지구역'이라고 들어가 있어요. (이번에 발표한) 신강남선은 4조면 된다고 하고 지역영향평가 인가를 안 해도 돼서 훨씬 더 단축해서 빨리 될 수 있다고 하고…" 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3판교, 용인 성복, 광교, 수원 매탄을 지나 화성 봉담 등 그동안 철도에서 소외됐던 중소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에 의지하지 않고 경기도 지방정부가 자체 추진하는 도시철도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수원과 용인, 화성, 성남시 등 네 개 지자체가 함께 노선을 만들고 4량 정도의 경전철을 5분 간격의 배차로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습니다. [ 이재준 | 수원시장 ] "B/C(비용 대비 편익) 1.17이 넘는 타당성 있는 경전철로 의견을 모아서 오늘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경기도에 건의를 드리고 경기도는 그것을 통해서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그런 건의안을 올리는 겁니다.” 4개 시는 자체 철도 사업에 약 5조 275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인덕원-동탄선, 신봉-동백선 등 서울이 아닌 경기지역 내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망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정명근 | 화성시장 ] "화성시는 100만 인구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철역이 병점역 하나밖에 없는 실정이에요. (4개 도시) 400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규모 도시에 밀려 철도사업에서 소외돼있던 중소규모 지역. 이번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이 확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 'ch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기남부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