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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물현대사 – 살아 돌아온 망자(亡者) 조창호 / KBS 20040625 방송 2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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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물현대사 – 살아 돌아온 망자(亡者) 조창호 / KBS 20040625 방송

◼︎ 최초로 살아 돌아온 국군포로, ‘43년 만의 귀환’ 캄캄한 바다에 떠서 애타게 조국의 손길을 찾고 있던 한 사람이 있었다. ‘군번 212966 육군 소위 조창호’ 그가 살아온 지난 40여 년은 그가 건너온 바다보다 훨씬 더 심한 악천후의 바다였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선에 나가 싸우다가 질곡의 땅에서 평생을 압류당했던 그가 북한을 탈출하는데 불과 10분 걸렸다. 그리고 중국을 통해 암흑의 바다를 건너는데 70여 시간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마침내 조국땅, 그가 포로가 된지 43년 만의 일이다. ◼︎ 잃어버린 43년, 홀로 치른 조창호의 너무 긴 전쟁 조창호의 잃어버린 43년의 세월은 한국전쟁과 함께 시작한다.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조국의 부름으로 전쟁터로 달려갔던 조창호. 1951년 ‘한석산전투’에서 중공군의 포로가 되면서, 악명 높기로 소문난 북한의 만포교화소, 아오지특별수용소, 강계교화소로 전전하며 인간 이하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체험하게 된다. 그가 13년 만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할 때는 5백 명의 포로들중 단 50명만이 살아남았다. 그가 다시 배치된 곳은 화풍광산과 중강진 호화광산의 막장이었다. 지하 천 미터 깊이의 막장에서 그가 고된 강제노역한 결과는 규폐증과 뇌졸중이었다. 남쪽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43년, 그는 비로소 긴 전쟁을 끝내고 남쪽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는데... ◼︎ 그는 왜 조국을 잊지 못했나? 조창호가 살아서 돌아오기까지 국군포로들은 철저히 잊혀진 존재였다. 그러나 그들은 조국을 잊지 않았다. 지금까지 북한을 탈출해 입국한 국군포로는 4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나이 60세를 넘기며 조창호는 모든 희망을 포기했었다. 그는 자식들에게 그의 묘비에는 자신의 이름 대신 꼭 '남쪽에서 온 사람'이라 써 달라고 유언했었다. ◼︎ 분단의 마지막 그림자, 끝나지 않은 전쟁 정전협정을 맺은 지 반세기도 더 흘렀지만 국군포로와 가족들은 전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북한에 살아남은 국군포로는 1990년대 중반 2천 명 안팎으로 추산됐다. 한국전쟁 당시 청년이었던 이들은 고령의 노인들이다. 국군포로들이 스스로 노력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 국난을 당했을 때 국가가 국민의 의무를 강요했듯이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다. 냉전의 희생자이면서 구석으로 밀려버린 국군포로들의 슬픔이 가시지 않는 한, 분단의 비극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인물현대사 45회 – 살아 돌아온 망자, 조창호 (2004.6.25.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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