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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기록. 꿈에 느리게 다가가는 보통 날.

여러분 모두 좋은 금요일 보내셨나요? 오늘은 2023년 9월 8일 금요일이고 밤 10시를 지나고 있네요. 더위가 좀 꺾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낮에는 좀 더운 그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음. 오늘의 TMI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는 브이로그를 편집하면서 고향 마을이 그리워서 조금 울었답니다. 새로 이사 온 이곳은 정말 살기 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집에서 산다는 건 참 복에 겨운 행복이기도 한데… 영상을 찍으려고 하니 뭔가를 꼭 잃어버린 것 같아서 헛헛한 마음을 종일 느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뭐가 잘 되기보다 잘 안 되고 운이 따라주지 않고, 노력한 대가도 잘 나오지 않는 그런 시간을 저는 조금 길게 보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에서 또 나는 뭐가 안 될 사람인가 보다 하는 의심에 쉽게 빠지더라고요. 결혼을 앞두고 저를 괴롭혔던 것도 그런 감정이었어요. 뭐가 되려고 하니 이사를 가게 되는 그런 게…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를 잃어야 하고, 이 행복이 주어지면 뭐 하나를 빼앗기는 것 같아서… 무튼.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그런 게 아니라 제 사고방식이 지금을 그렇게 보게 만드는 점도 일견 있다는 걸 알아요. 갖지 못한 것에 잡아먹히지 않고 이곳에 잘 적응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행히 저와 같이 사는 사람은, 이제 내가 시골 떠났으니 구독자분들도 다 날 떠나고 유튜브 망할 거라며 우는 저를 다정하게 위로해주는 사람이고.. 또 언젠가는 ‘지금 이 모습을 그대로 유튜브를 찍는거야’하며 웃기면서도 신박한 해결법을 줄 수도 있는 사람이라. 어떤 걱정이든 쉽게 사소한 일이 되네요. 그러니 제 푸념은 금세 잊으시고 제 걱정은 마시고 다들 저보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조우 올림. ! + 맞다 참고로.. 저는 이 브이로그에서 쓰던 소설을 막 완결해서 올렸답니다. 야호. !! … https://linktr.ee/k1_0r_ … #작가 #일상브이로그 #웹소설 #웹소설작가브이로그 #작가브이로그 #소설작가브이로그 #소설 #작가지망생 #책 #인프제 #in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