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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쇼 정치다] 피 흘리며 주먹 치켜든 트럼프…대선 지지층 결집 효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4개월여 앞둔 13일 오후(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관통해 목숨은 구했지만 대선 후보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미 정가와 시민들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사퇴론에 이어 대선 후보를 향한 테러까지 겹친 미 대선 정국은 폭풍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오른쪽 귀와 뺨이 피범벅이 된 채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서는 와중에도 그는 오른손 주먹을 밖으로 내밀어 휘두르며 “싸워라”(Fight)라고 외쳤고,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연단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그는 네 번이나 “내 신발을 챙겨 달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그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받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그는 곧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