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с ютуб 대한민국 남도 500리. 3도와 16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섬진강 강길 따라 만나는 각양각색의 밥상! [한국인의밥상 KBS 20130411 방송]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대한민국 남도 500리. 3도와 16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섬진강 강길 따라 만나는 각양각색의 밥상! [한국인의밥상 KBS 20130411 방송]

■ 재첩이 기지개를 켜는 시간, 섬진강 사람들은 꽃구경할 틈이 없다 매화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재첩은 기지개를 켜고, 섬진강 사람들은 첫 재첩 잡이에 설렘이 앞서지만, 제 키보다 큰 거랭이를 매고 강으로 들어가는 며느리를 바라보는 시어머니의 눈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재첩 밖에 없던 시절, 어머니 머리에 인 재첩국 한 동이는 자식들의 쌀이 되고 옷이 되었다. 봄날 가장 맛이 좋다는 재첩은 특히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 가장 적절한 염도를 품고 있다는데……. 모두가 재첩으로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답동마을 아낙들의 각양각색 재첩 밥상을 만나보자. ■ 강과 바다의 만남, 섬진강 기수역이 품은 슈퍼스타! 강굴 섬진강이 바다로 내달리고 강과 바다가 몸을 섞으면 강은 다양한 생명들을 품는다. 그 중 단연 슈퍼스타는 강굴. 통상적으로 벚꽃이 필 때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이 강굴은 사람들에게 벚굴이라고 불리며 압도적인 크기로 모두를 유혹한다. 물 안에서 활짝 핀 벚꽃을 매일 만난다는 잠수부 정종규씨에게 강굴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들어보자. 크기, 맛, 영양 무엇 하나 다른 굴에 뒤지지 않는 강굴은 그 자체만으로 달큰짭조름한 맛을 선보이며 어떠한 재료와 어울려도 묵묵히 뒷심을 발휘하는 은근한 매력을 가진다. ■ 섬진강에 기대어 살아온 농부 홍쌍리, 그녀를 살린 생명의 밥상 지리산을 떠나 남도 오백 리를 내달리는 섬진강은 산과 들에 의지해 더 깊고 넓은 품을 가진다. 그런 섬진강의 품처럼 넉넉한 가슴을 가진 홍쌍리 씨. 크고 투박한 손에서 그간의 억척스런 세월을 느낄 수 있다. 매화꽃 흩날리는 봄날, 이제는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건만 매일같이 산에 오르는 그녀에게서 타고 난 농부의 모습을 만난다. 홍쌍리 씨에게 산은 일터가 아닌 집이고 지천에 핀 들꽃은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고마운 딸들이다. 이렇듯 자연의 모든 것이 밥이 되고 생명이 된다는 섬진강 농부의 밥상을 맛보자. ■ 꽃향기를 따라 강을 거슬러 고향으로 돌아오다 - 귀향부부의 참게 밥상 섬진강 깊은 계곡에서 오백리 길을 내려와 산란을 마치고 다시 올라가는 참게. 예전에는 거의 모든 하천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이 참게는 요즘은 참 보기 힘든 귀한 몸이 되었는데…….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된장에 박아둔 참게 다리 하나로 한여름 반찬 걱정을 덜었고, 참게를 절구에 찧고 들깨 가루를 넣어 끓인 참게 가리장국은 주린 배를 달래주었다. 참게처럼 고향으로 돌아 온 부부를 통해 이제는 사라지고 있는 추억의 맛을 느껴 본다. ■ 섬진강에 기대어 다시 인생의 봄날을 꿈꾸다 섬진강 작은 마을 어귀, 노란 통학 버스가 도착하고 새 운동화에 책가방을 맨 할머니가 등굣길에 오른다. 평생 일만 하느라 숫자 한자, 글자 한자 모르는 까막눈으로 살아 온 이한선 할머니. 꽃 같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가슴에 품은 자식들에게 마음대로 전화도 한 통 못했던 이한선 할머니에게 올해의 봄은 희망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다시 피는 꽃처럼 인생의 새 봄날을 꿈꾸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소박한 밥상을 나누어 보자.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꽃비 내리는 날, 섬진강에 취하다” (2013년 4월 11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굴 #참게 ✔ 다큐는 KBS | KBS다큐 공식 채널 📺 ✔ KBS다큐 구독하기 ➡️    / @kbsdocumentary   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