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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진단

과민성장증후군은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 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병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한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하고 또, 과민성장증후군이란 이름만 들어도 아~ 장이 과민한 병이구나. 라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잘 아는 병이에요. 이렇다 보니 설사가 잦거나 가스가 자주 차면 의사의 진료없이도 스스로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또 워낙 흔한 병이라 의사들도 과민성장증후군이겠거니 하고 치료하다가 결국 다른 병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꽤 있어요. 오늘은 ‘내가 과연 과민성장증후군이 맞는지?’알아보기 위해 과민성장증후군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전형적인 과민성장증후군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경고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항문 출혈, 특별한 이유가 없는 체중 감소, 야간 소화기 증상으로 잠을 깨는 경우, 50세 이상에서 배변 습관 변화가 있는 경우, 마지막으로 소화기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배변습관이 다르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오해하시고 괜한 걱정을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거나 유제품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것은 과민성장증후군이라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