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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20세기 대영제국을 유일하게 무릎 꿇게 한 식민지(결말포함)

1996년 작 ‘마이클 콜린스’입니다 이 영화는 실존하는 아일랜드 정치인 마이클 콜린스에 대한 전기 영화입니다 한때 세계 최강국이었던 영국에 가장 근접한 식민지 아일랜드는 수 백 년 간 자치권을 인정받지 못했는데요, 마이클 콜린스가 주도한 군사 게릴라 활동이 1차 세계 대전 등 국제 정세와 맞물리며 일부 독립을 이루어냈다는 데에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인물입니다 영국 지도를 보시면 웨일즈, 스코틀랜드와 달리 아일랜드는 그 영토를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평가가 갈리는 부분도 있는데요, 영국과의 조약으로 독립하지 못한 북아일랜드는 마이클 콜린스를 배신자라 여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앞서 리뷰한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독립하지 못한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중심으로 북아일랜드인의 탄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의 평가는, 당시 지속된 소모전으로 한계에 달한 IRA에게 조약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정설 입니다 독립 후 아일랜드 대통령이 된 데발레라 대통령도 ‘나는 틀렸고, 콜린스가 옳았다’며 그의 공을 크게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리암 니슨은 한때 자신이 맡은 가장 명예로운 배역이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콜린스는 수 많은 영국인을 살해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이 영화가 살인마를 영웅 시 했다는 비판이 붙기도 했습니다 복잡했던 현대사만큼 평가도 다양한 인물인데요, 영화를 보시며 그에 대해 판단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