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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공양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 든다. 20년째 이어져 온 삼막사 국수 보시! (KBS 20130831 방송)

한국 재발견 [예술을 품은 자연의 도시 - 경기 안양] ▶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안양” - 생태하천 안양천, 안양예술공원 안양시를 지나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 수도권의 대표적 하천인 안양천. 오염하천의 대명사에서 각종 철새들과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안양천의 아름다운 변화를 소개한다. 과거 수도권의 휴양지로 각광받았던 안양유원지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형 예술 작품이 전시된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했는데... 숲속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예술작품들을 몸소 체험하고 관찰하며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곳. 신록이 가득한 숲속을 거닐며 안양예술공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본다. ▶ 관악산의 비경, 화폭에 담다 - 관악산과 삼막사 국수보시 사방으로 도심을 품고 있어 수도권 사람들에게 친근한 관악산. 높이 632미터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산전체가 암릉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겉보기와는 달리 오르는 길은 만만치가 않다. 천여개의 국내외 산들을 실제 오르며 그림 작업을 해온 관원주 화백과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힘찬 암릉미를 자랑하는 관악산의 비경을 화폭에 담아본다. 관악산의 아우라 불리는 삼성산. 삼성산이 등산객들에게 유명세를 탄 것은 20여년째 이어져 오는 국수 보시 때문이다. 많게는 3000명 정도의 등산객이 국수를 먹으러 삼막사를 찾는다고 하는데...산의 넉넉함과 부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삼막사 국수 보시하는 날의 풍경을 담는다. ▶ “전통 예술인의 고장 안양” - 북 메우기 장인 / 평양검무 도심 한가운데서도 친근하게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안양.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무형문화재들도 만날 수 있다. 53년 외길인생 북을 만드는데 한평생을 바쳐온 악기장 임선빈(63)씨. 오랜 북장인 생활로 청각까지 잃어 야 했다. 가슴 속의 한을 풀어낼수록 더 깊은 울림을 내는 그의 북소리.. 평양에서도 사라져 없어진 평양 검무 전승에 힘을 쏟는 이봉애 할머니를 만나본다. ▶ “깊어가는 안양의 여름이야기” - 안양포도 / 수리산 계곡 안양의 명물로 이름을 알린 포도가 제철을 맞았다 안양포도는 1960년대 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도시화로 그 명맥이 끊겨버렸다 1990년대 중반, 복원사업을 통해 15곳의 농장이 부활해 재도약을 시작해 10가구만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데...국내 최대의 인공폭포가 자리잡은 수리산 병목안 시민공원과 여름날 무더위를 단숨에 식혀주는 수리산 골깊은 계곡을 찾았다. ▶ “그곳에 가면 추억의 소리가 있다” 안양에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한 레코드사에는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음원들이 고스란히 보존돼있다. 나훈아, 남진의 데뷔앨범을 앳된 목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가요계 대부로 불리는 나훈아와 남진의 데뷔 초 목소리는 어땠을까? 45년 전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원본 테잎을 들어보면서 향수에 젖어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만나본다. #관악산 #국수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