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усские видео

Сейчас в тренде

Иностранные видео


Скачать с ютуб [생활 속의 인문학] ‘계몽’은 여전히 필요한 것일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생활 속의 인문학] ‘계몽’은 여전히 필요한 것일까? 7 дней назад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savevideohd.ru



[생활 속의 인문학] ‘계몽’은 여전히 필요한 것일까?

방송명: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KBS1라디오, 97.3Mhz) 코너명: 생활 속의 인문학 (이호건 작가) 진행: 오태훈 아나운서 주제: ‘계몽’에 대하여 방송일: 2024년 6월 30일 [주요 내용] -계몽(啓蒙)이란 지식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행위를 뜻함. 어둠의 상태에 놓여 있어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빛을 비추어서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주로 지식인들이 무지한 상태의 민중을 일깨워서 제대로 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을 말함. “계몽이란 우리가 마땅히 스스로 책임져야 할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미성년 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임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철학의 역사에서는 계몽을 기치로 내세웠던 철학사조가 있었는데 이를 ‘계몽주의’라 부름. 계몽주의는 16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확산한 혁신적 사상인데, 이성의 계몽을 통해 낡은 관습과 미신을 타파함으로써 사회의 진보와 인간생활의 개선을 꾀하려 했음. 이러한 계몽주의 사상은 미국 독립운동이나 프랑스 혁명 등 근대의 인본주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음. -계몽사상가들은 이성의 계몽을 통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실은 그들의 바람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음. 예컨대, 독일철학자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가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1944년에 출간한 [계몽의 변증법]에서 계몽사상이 주류가 된 근세 및 근대시기에 도래한 제국주의, 파시즘, 세계대전과 같은 비인간적인 사건들을 목도하면서 “계몽의 지칠 줄 모르는 자기 파괴”를 사태의 배후로 지목하였음. 어떤 계몽사상이 비판정신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미신을 타파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에는 비판정신을 잃어버리고 기존 질서에 봉사하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야만상태로 변질했다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 계몽의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하더라도 계몽은 여전히 필요함. 계몽을 한다고 해서 쉽사리 세상이 바뀐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깨워야 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음. “이제 누군가가 ‘우리는 지금 계몽된 시대에 살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계몽의 시대에 살고 있다.” (칸트) -어쩌면 계몽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번번이 실패할지도 모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여전히 계몽이 필요한지도 모름. 지금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미성숙이나 무지한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항상 의심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함.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