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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진화한 소의 소화기관 | 🦠 최재천 교수님이 알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 미생물 박물관

몸집이 크고 먹는 양이 많은 초식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훨씬 많은 공생체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소'다. 소는 미생물이 많이 모여 살수있도록 소화기관을 특별하게 진화시켜왔다. 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도 특별한 위장 구조 때문인데 소의 몸 속으로 들어가 구조를 살펴본다. 소는 먹이인 셀룰로스를 소화할 수 있는 미생물들과 함께 살아간다. 아니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대장에는 소화를 돕는 미생물이 있고, 손과 발에는 또 다른 다양한 미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우리 인간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10%만이 우리 몸에서 유래했다는 의미로 ‘10% 인간’이라고 부르는 학자도 있다.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전생명체로서 우리들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균형이 깨지는 순간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생명의 균형은 개체뿐만 아니라 지구적인 차원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인간은 이런 생명의 균형을 깨는 유일한 존재다. 무섭도록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인류의 문화, 그 문화도 생명들의 상호 작용과 균형 아래에서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미생물 #박테리아 #소위장 #셀룰로스 ▶️ 프로그램 : 다큐프라임 - 생명의 전략 기생 3부, 나는 우리다 ▶️ 방송일자 :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