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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세상, 따뜻한 언더테일

#undertale #언더테일 [게임 스토리 연구소] 언더테일의 잡몹들은 모두 선공을 기반으로 하고, 플레이어에게 '우리는 공격 당했으니 공격 한다!'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게임 후반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죠 '그들은 인사를 한 것 뿐이었다' 모든 건 괴물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 벌어진 오해였습니다 괴물들이라고 잘못이 없는 건 아니죠 괴물들 역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 했기 때문에 '인사'라는 명목으로 '공격'을 했던 거니까요 세상 모든 관계의 문제는 대부분 오해를 기반으로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이해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모습으로 너무 쉽게 마음을 결정 짓거든요 언더테일이 말 하는 '자비', '사랑'은 이렇게 상대를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버틸 수 있게 만드는 힘. '의지'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이해하지 못 할 사람은 없고, 사랑하지 못 할 사람은 없다 정도가 메시지가 될 수 있겠죠 이 이야기를 쓰면서 생각했는데 메시지대로라면 굳이 '메타픽션'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딱히 메시지에 추가로 작용하는 게 없어요 메타픽션은 픽션을 깨는 이야기라, 오히려 게임 캐릭터들이 '가짜'로 느껴지게 만드니까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걸 노린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게임 캐릭터를 그냥 '데이터 쪼가리'로 여기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만난, 댓글창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을 '데이터 쪼가리'로 느끼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이 더더욱 존중이 없는 공간이 되지 않았나? 라는 이야기죠 언더테일의 메시지가 고작 '데이터 쪼가리'인 줄 알았던 캐릭터들의 반전에서 시작한다면 댓글창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싸움 역시도,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아질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비약적인 생각도 해봤습니다 --------------------------------------------------------------------------------------------------------------------- [BGM] 🎵아웃트로 음악 - https://www.youtube.com/watch?v=s-OKq... cool summer 🎵인트로 음악 출처 Audionautix의 Your Intro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4.0 라이선스가 적용됩니다.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 아티스트: http://audionautix.com/ –––––––––––––––––––––––––––––––––––––––––––––––––– [Video Source Support] Youtube channel "freeticon" :    / freeticon   –––––––––––––––––––––––––––––––––––––––––––––––––– ▬▬▬▬▬사용하시려면 아래의 출처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웅장하고 멋진 BGM 모음 -    • [브금대통령] 웅장하고 멋진 BGM 모음/Epic & Grand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