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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 삶과 죽음을 종교적 구원의 문제로 형상화한 작품 │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7 месяце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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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 삶과 죽음을 종교적 구원의 문제로 형상화한 작품 │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엔도 슈사쿠, 『깊은 강』 192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작가 엔도 슈사쿠는 1950년대부터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던 그는 유학을 떠났다 건강 문제로 돌아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데뷔 후 곧바로 아쿠다가와상을 받고 이후 대표작 『침묵』(1966)을 통해 명성을 얻게 됩니다.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 작품을 발표하면서 1996년 세상을 뜨기 전 마지막 장편소설로 『깊은 강』을 출간했는데요. 작가의 사상과 문학적 지향이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깊은 강』은 인도 불교 유적 여행을 떠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네 사람의 사연이 인도에서의 여정과 함께 소개 되는데요. 우선은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낸 ‘이소베’입니다. 그는 아내의 빈 자리를 매우 크게 느끼면서 아내가 남긴 마지막 말, 즉 반드시 다시 태어날 거니까 자신을 찾아달라는 말에 사로잡히고, 인도의 어딘가에 전생을 일본인으로 기억하는 아이가 있다고 해 여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이소베의 아내를 자원봉사로 간병했던 ‘미쓰코’인데요. 대학 시절 짓궂은 장난으로 ‘오쓰’라는 괴짜를 유혹한 일이 있는 미쓰코는 이상하게 그가 이후 내내 신경이 쓰입니다. 신혼여행을 떠난 프랑스에서 오쓰가 신부가 되기 위해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그를 만난 뒤 다시 그가 인도로 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여행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명은 동화 작가 ‘누마다’인데요. 그가 병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길 때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구관조를 잊지 못하고 인도행을 결심합니다. 마지막으로 ‘기구치’는 미얀마의 전장에서 극한의 굶주림 속에 죽어가는 동료의 인육을 먹고 살아남은 처참한 기억을 가진 채로 인도로 향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제목인 깊은 강은 인도의 상징과도 같은 갠지스강을 의미합니다. 풍요롭고 광대한 강줄기는 모성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모든 존재의 종착지, 특히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진 사람들이 뿌려지는 세계의 끝이기도 합니다. 죽은 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그 죽음을 넉넉하게 받아주는 갠지스강 앞에서 이들은 모종의 평화와 안식을 얻기도 하는데요. 인도의 풍경이나 제도, 실상 등이 다소 대상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종교적 구원의 문제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작가의 실제 경험이 조금씩 반영되어 있습니다. 만주에서의 유년기, 프랑스 유학, 가톨릭 문학에 대한 관심, 작가로서의 활동, 투병 생활 등이 그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사유와 가장 맞닿은 인물은 ‘오쓰’라고 해야겠습니다. 고지식하지만 누구보다 깊이 신의 문제를 고민하는 인물이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지만 신은 여러 형태와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신념으로 종단으로부터는 배척당하는 그는 인도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갠지스강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라는 “사랑의 강은 아무리 추한 인간도 아무리 지저분한 인간도 모두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종교적 경계를 뛰어넘은 오쓰의 존재론적 깨달음은 작가 엔도 슈사쿠의 목소리라고 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작가는 결국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존재들을 포용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온다고 쓰고 있습니다. 엔도 슈사쿠는 자신의 관에 『침묵』과 『깊은 강』 두 책을 넣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신과 구원에 관한 깊은 종교적 사유를 문학적으로 느껴보고 싶은 독자분들께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낭독 및 내레이션 │김성현, 장윤실 배우 평론 │노태훈 문학평론가 일러스트레이터 │이나헌 작가 『깊은 강』을 교보문고에서⬇ https://url.kr/tjmozu #6분클래식 #고전문학 #깊은강 #엔도슈사쿠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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