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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뮤직 어워드 다녀왔지용! 블랙핑크(Blackpink) & 워너원(Wannaone) 전체무대 + 현장반응

2018년 12월 1일(토) 나는 왜 또 내일 출근을 앞두고 새벽 1시까지 편집을 하고 있는가..ㅋㅋ 방탄은 이미 풀영상이 있어서 하이라이트만 넣고 블핑과 워너원은 풀영상! 워너원 수상 소감할때 조금 울먹였는데(아마 활동 기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듯) 생각해보니 난 워너원 쇼콘때도 봤고, 이번 연말 시상식도 봤으니 첨과 끝을 같이한 셈인가... 힝..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친구, 대학교 때 친구들 모두 그 당시에는 정말 죽고 못사는 사이였지만 시간이 지나서 각자 다른 길로 가게 되더라. 지금 내 베프 두명은 애기 엄마로 열심히 인스타 활동 중이고, 그 당시 친하지 않던 대학교 동기는 거의 매일 연락하고 멜론 뮤직 어워드 티켓을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각자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길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살아가겠지만 당장의 헤어짐이 슬프고 아쉽고 그런건 변함없는 것 같다. 하지만 뭐 그래도 다르게 살아가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났을 때 서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자극도 받고 나눌 이야기도 다채로워지는 즐거움이 또 있지. 해체 했다가 다시 만나서 새로운 스토리를 써가는 에쵸티와 젝키 오빠들을 보면, 그래서 사는 재미가 있구나 싶다. 나도 나름의 고민이 있고 슬픔이 있지만 그닥 티를 안내는 이유는, 어짜피 우리의 삶은 해피 엔딩 임을 알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