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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국서부여행 6편]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여유로운 크리스마스.(Kissing Sailor Statue, La Jolla Cove)

10살 둥이와 미국서부여행 기록 6탄. 크리스마스 아침, 우제와 윤서는 착하게 잘 지냈다고 미국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가셨다. 오셔도 한국집으로 오시겠지라며 여기서 선물 못받아도 실망하지 말라고 했는데 세상에나! 우제는 피카츄 헤드셋, 윤서는 바비인형:) 신나서 아침일찍부터 놀고 있는 둘 먹을꺼(그때 그 도넛) 챙겨주고 영화 틀어주고 동네 5km 러닝. 우제가 찾아놓은 브런치카페에서 아점 먹고 씨포드빌리지 살짝 들렀다가 라호야 코브에서 일몰구경. 미국에서는 뭔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생각했는데 문 연 곳이 없어 더 한가롭고 여유롭게 보내서 좋았다. 이쁜 딸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너무나 소중했던 24년의 크리스마스. 사랑해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