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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만' 시승기] BMW R1300GS. 완전히 새로운 GS의 시대, 가격도 옵션 고려하면 오히려 인하, 그리고 빠르다!

** 자막을 켜고 보시기 바랍니다 ** #BMW #BMWmotorrad #BMWmotorradkorea #R1300GS '완전히 새로운 GS의 시대' 안녕하세요 라 팩터의 나윤석입니다. 아마도 제가 유튜브에 올리는 최초의 모터사이클 시승기일 듯 합니다. 제가 무릎이 좋지 않아서 바이크를 쉬었습니다. 하지만 BMW R1300GS처럼 중요한 바이크는 결코 건너뛸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BMW GS는 시대의 아이콘이기 때문입니다. 레이서 레플리카가 주도하던 모터사이클 시장을 오늘날의 어드벤쳐 투어러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모델이고, 비행기 엔진으로 시작한 BMW의 상징인 박서 엔진을 가장 잘 활용하여 결과적으로는 박서 엔진이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이끌어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의 R1300GS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했더군요. R1250GS까지는 그나마 조금 남아있었던 낮은 무게중심과 풍성한 저회전 토크 중심의 안정감, 그리고 정교함보다는 풍성함이 돋보인 서스펜션을 활용하여 탱크처럼 모든 환경을 주파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R1300GS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는 정교한 스피드 머신이 되었습니다. 엔진은 여전히 토크도 좋지만 고회전을 더 좋아하는 쇼트 스트로크 형식으로 변신했고, 유연성과 관용도가 강점이었던 트렐리스 프레임을 버리고 강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알로이 트윈스파 페리미터 프레임으로 변경하고 훨씬 정교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을 사용한 결과 이제는 정말 빠르고, 교감이 정확하고, 움직임이 깔끔한 특성의 바이크가 되었습니다. 장비 수준은 한층 더합니다. BMW와 경쟁자들에게 존재하는 장비들은 거의 모두 망라합니다. 어드벤처 투어러는 물론 대형 투어러의 장비들도 포함합니다. 그리고 매트릭스 LED같은 첨단 자동차 기술들까지 다 가져왔습니다. GS가 다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방풍성까지 좋으니 이제는 굳이 투어러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입니다. 이제는 가격이 3660만원부터 시작하니 비싼 바이크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옵션이 늘어난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내린 가격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 차를 잘 탈 자신이 없어요. 아니, 이 R1300GS의 실력을 제 것인 것처럼 착각하다가 큰 사고를 낼까 걱정이 됩니다. 이제는 확실하게 기계의 수준이 저같은 일반인은 추월한 것 같습니다. 수냉식 R1200GS가 처음 나왔을 때의 유명 시승기의 표현이 떠오릅니다. '프로 엔듀로 레이서가 바이크 안에 숨겨져 있다' 이제는 '프로 온로드 레이서'도 숨겨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런데 이게 GS인지는 살짝 헷갈립니다. 일단 집안에서 S100XR에 박서 엔진과 19인치 앞바퀴를 달면 이럴 것 같아요. 아주 스포티하고 설정 속도가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격은 두카티 멀티스트라다나 KTM 1290 슈퍼 어드벤처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혹시 GS가 유혹은 받은 것은 아닐까? 그래도 GS 걱정은 하지 않으렵니다. 결국은 GS가 승리할 겁니다. 앞으로 10년은 또 GS가 끌고 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