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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그대로…'판도라' 제작기 영상 (Pandora, 김남길, 김명민) [통통영상]

▶연합뉴스 통통영상 http://www.yonhapnews.co.kr/tongtongtv/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영화 '판도라'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제작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실제 재난 상황과도 같은 리얼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쏟아 부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담긴 제작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사상 초유의 재난을 완성하기 위한 엄청난 스케일의 제작 과정을 숫자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준다. 박정우 감독과 제작진은 시나리오 초기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 후반 작업까지 4년이라는 대장정 끝에 판도라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실생활과 밀접해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세트 디자인 역시 완벽한 구현을 위해 800장이 넘는 스케치와 컨셉 아트를 만들었다. 주 배경이 되는 원자력 발전소는 5천 평이 넘는 세트 부지에 1대 1 사이즈의 실제 규모로 지어졌다. 강승용 미술 감독은 "발전소 토목 공사부터 완성까지 4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전국을 혼란에 빠트린 초유의 사태를 그리기 위해 6천2백8십 명의 배우들과 504명의 스태프들이 동원된 대규모의 촬영 현장과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방대한 양의 CG작업,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로케이션까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지난여름 '부산행'으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급사 '뉴'(NEW)가 또다시 내놓은 초대형 재난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살인 기생충을 소재로 한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 김명민, 김영애, 정진영, 이경영, 문정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