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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잘 있거라 부산항 (1961) 4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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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잘 있거라 부산항 (1961)

노래 이야기 지난 2016년 82세를 일기로 소천하신 백야성 선배님의 대표곡 '잘 있거라 부산항'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주현미TV에서 백야성 선배님의 곡을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싶어요. '마도로스 부기', '홍콩아 잘 있거라', '무정타향', '항구의 0번지', '마도로스 도돔바' 등의 히트곡으로 1958년 '마도로스' 가수로 불리우며 데뷔한 원로가수셨지요.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야성 선배님은 1958년 공군에서 복무 중 오아시스레코드 전속 가수 오디션을 통해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주현미TV에서 여러차례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만요가수' 김용만 선배님과 콤비로 자주 활동하셨는데요. 오늘 들려드리는 '잘 있거라 부산항' 또한 손로원 선생님의 가사에 김용만 선배님이 곡을 입힌 노래지요. 두 분은 특이한 조합처럼 보였지만 가요계에서도 소문난 우애를 자랑하며 작곡가와 가수의 관계를 넘어 듀엣곡들도 여럿 발표하셨답니다. 김용만 선배님의 데뷔가 1954년, 백야성 선배님이 1958년 데뷔하셨으니 4년 차이가 나는 가요계 선후배이면서도 친구처럼 지내며 지방 순회공연도 함께 다니곤 하셨지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왈순아지매'나 두분의 성을 딴 '김군 백군'같은 노래가 있지요. '김군 백군'같은 노래의 경우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백야성 선배님의 곡들 중 상당수가 왜색조가 짙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요. 지금 그 노래들을 들어보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지만 그마저도 우리 가요사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아아아 잘 있거라 부산 항구야 미스 김도 잘 있어요 미스 리도 안녕히 온다는 기약이야 잊으랴마는 기다리는 순정만은 버리지 마라 버리지 마라 아아아 또 다시 찾아 오마 부산 항구야 아아아 잘 있거라 부산 항구야 미스 김도 못 잊겠어 미스 리도 못 잊어 만날 땐 반가웁고 그리워해도 날이 새면 헤어지는 사랑이지만 사랑이지만 아아아 또 다시 찾아 오마 부산 항구야 아아아 잘 있거라 부산 항구야 미스 김도 정들고요 미스 리도 정들어 행복도 짧은 시간 꿈과 같건만 다음 날짜 다시 만날 마도로스다 마도로스다 아아아 또 다시 찾아오마 부산 항구야" '잘 있거라 부산항'은 부산 순회공연중 숙소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지금은 추억의 이름들이 된 서영춘, 백금녀, 배삼룡 선배님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부산에 온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즉석에서 만들어 불렀던 이 노래. 백야성 선배님은 유달리 마도로스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불러 부산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하지요. 노래의 가사는 3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스 김, 미스 리와 같은 호칭이 쓰인 것으로 보아 전쟁 후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그 시기의 정서가 느껴지기도 하지요. 항구를 떠나 출항하는 젊은 선원과 그에게 손을 흔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아가씨들이 작별하는 장면이지요. 김용만 선배님의 노래 대부분이 그렇듯 이별의 노래이지면서도 무겁게 다가오지는 않는 흥겨운 곡입니다. 더위와 비가 오락가락하는 이 계절, 밝은 노래 한곡으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네요. 여러분 모두 여름철 늘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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