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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의 반페미, 해외에선 어떻게 보나 |

✔중앙일보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JoongAngIlb... 신인류의 출현이라도 되는 걸까. 해외 언론이 한국 20대 남성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우리 청년 남성의 ‘반페미니즘 열풍’ 때문이다. 바다 건너 미디어들은 생경한 심해생물을 보듯 이 현상을 이리저리 뜯어보고 있다. 미국 주류 미디어인 뉴욕타임스·CNN뿐 아니라 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 언론도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청년에게 부쩍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그 시선이 호의적이기보다 싸늘하다. 한국은 결코 ‘성 평등’이란 과목에서 우등생이 아니다.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대로 벌어져 있고, 주요 기업 임원진 중 여성 비율은 꼴찌를 다투며,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도 하위권을 맴돈다. 그런데도 반페미? 시대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 반동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그러니 해외 언론 대부분 논조는 대략 ‘쯧쯧, 시대를 못따라가는 남자들이 큰소리치기는…’에 가깝다. 스타 언론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CNN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런 움직임을 미국 내 백인 우월주의적 반페미니즘 운동과 엮어서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