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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을 치료하려면 고양이를 구출하라

#고소공포증 #생로사 #가상현실 고소공포증은 높은 곳에 까닥 잘못해서 떨어져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의 증상이다. 특별한 상황에 공포를 느끼는 질환을 '특정 공포증'이라고 한다.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처럼 특정한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거나, 거미나 뱀 같은 징그러운 동물을 보고 공포를 느끼는 증세를 포괄한다. 가상현실로 고소공포증을 치료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고소공포증 환자 100명에게 헤드셋을 쓰고 공포를 느낄 만한 가상현실에 들어가 높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사과를 따거나 고양이를 구출하는 과제를 주었다. 2주 동안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가상현실 치료를 반복해서 받은 그룹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68% 정도 줄었는데,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은 고소공포증 감소효과가 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