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с ютуб 전설의 고향 - 호산 ㅣ극본 임충 ㅣ 출연 김성겸 김인태 김홍기 이한나 [추억의 영상] KBS 1998.8.15방송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전설의 고향 - 호산 ㅣ극본 임충 ㅣ 출연 김성겸 김인태 김홍기 이한나 [추억의 영상] KBS 1998.8.15방송

십여 세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놀고 있다. 양반집의 부름을 받고 급히 가던 함판수는 토성을 무너뜨린 교꾼들에게 항의하는 어린 최상저를 보고 호산에 갈 팔자라고 중얼거린다. 마침 지나가던 길에 이 얘기를 들은 상저母는 함판수를 찾아가 살길을 알려주지 않으면 함판수를 해치고 자신도 자살하겠노라고 은장도를 빼어든다. 함판수의 말대로 산신각을 찾은 어린 상저는 산신각 안에 있는 호랑이 가죽을 덮어쓴다. 저승사저처럼 보이는 늙은 중이 나타나 호랑이 가죽을 내놓으라고 호통을 치지만 어린 상저는 새벽닭이 울기를 기다린다. 계명성. 하늘의 뜻을 거슬린 늙은 중은 어린 상저의 옷가지를 빌려 갈기갈기 찢고 앞으로는 호랑이를 피해 다닐 것을 일러준다. 세월이 흘러 누백, 음전 남매를 키우며 살던 최상저.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에 이제는 더 이상 호랑이를 피해 다닐 수 없다며 말리는 가족을 뿌리치고 칼을 들고 호산으로 들어간다. 한편,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은 자식의 도리라며 도끼를 들고 아버지를 쫓아 나간 누백은 산 속 여기저기에 피가 묻어있는 아버지의 핏자국을 쫓아 산신각에 다다른다. 산신각 안. 늙은 중과 마주친 누백은 자식된 도리를 설명하고 달려드는 호랑이를 향해 도끼를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