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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오조작 논란에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관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급발진·오조작 논란에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관심 [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통사고에서 가해 운전자들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신속하게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사고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틀 뒤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7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돌진해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급발진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고기록장치, EDR을 분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급발진이 발생하면 이 장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급발진이 생겼다는 얘기는 ECU(전자제어장치)를 포함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가 엉망이란 뜻이기 때문에 이걸 거쳐서 기록된 EDR 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옆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여부를 밝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인데, 국내에서 설치된 차량이 많진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가 되면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영상은 위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100% 쓸 수가 있거든요. 증거로…." 잇따르는 최근 사고들에선 운전자들의 오조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를 예방하는 기술인 비상자동제동장치, AEBS 장착을 의무화하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제작된 신차에만 AEBS 장착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특히, 오조작 사고가 많은 고령자 차량의 AEBS 장착률은 16%대에 불과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mail protected]) #급발진 #오조작 #고령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