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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스팅에 핸드픽은 필요할까? | 다섯번째

#커피로스팅배우기 #coffeeroasting #커피로스팅방법 커피로스팅에 핸드픽은 필요할까? | 다섯번째 커피는 힐링입니다. 그러나 모든 커피가 힐링이 되는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커피에 진심을 담는 예하 김주원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핸드픽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입니다. 핸드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앞서 저의 이야기를 잠시 나누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암3기 환자였습니다. 2번의 항암과 2번의 수술뒤 몸의 면역력은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갔습니다. 걷기 운동으로 열심히 체력을 올려봤지만 예전의 체력으로는 회복되지 못하였습니다. 1년후 커피를 시작하였는데 시작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커피가 힐링이 된다는걸 듣고는 한달을 고민한 끝에 시작하였습니다. 2달동안 핸드드립커피를 배웠으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커피로스팅은 독학으로 시작하였으며 18개월 후에는 커피로스팅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커피로스팅 강의도 하게되었고 점점 더 커피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커피가 힐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커피생두는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고 생두의 품질 또한 다릅니다. 1kg이 몇천원대의 생두에서부터 천만원이 넘는 생두까지 시중에 유통됩니다. 몇십만원까지는 저도 인정하지만 백만원이 넘어가는 커피생두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커피맛이 100배가 좋아진다기 보다 생두가 특별하게 가지고 있는 향미의 희소성이라 생각합니다. 품질 낮은 생두부터 금값에 맞먹는 생두들은 품종과 나라와 지역에 따라 그리고 건조과정에 따라 커피성분이 달라집니다. 커피나무에서 자라는 커피체리는 벌레들이 좋아하는데 체리속 생두까지 파먹고 들어값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데 수확하고 건조한 후에는 벌레먹은 커피생두는 곰팡이가 생깁니다. 품질이 낮은 생두일수록 벌렉먹어 푸른곰팡이가 핀 생두부터 썩은 생두 깨진생두 과발효된생두 덜익은 생두등이 많습니다. 커피로스팅을 하며 품질이 낮은 생두속에는 벌레먹은 공팡이핀 생두부터 썩은 생두등 불량두들이 엄청 많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곰팡이 핀 생두등은 커피로스팅할때 빨리탈수가 있고 발암물질등이 생성되어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경험으로 품질이 낮을수록 불량두들이 더 많았고 품질이 높을수록 불량두들이 적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을수록 벌레먹어 곰팡이가 핀 생두들이 적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나는 배추는 고랭지 배추가 맛있는건 아시나요? 사과도 비슷한데 고도가 높을수록 단맛이 더 많아집니다. 커피생두도 고도가 높을수록 단맛과 산미가 좋은데 높은고도에서는 벌레들까지 적어서 좋은 품질의 생두가 됩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품질의 생두도 1kg속 생두에는 불량두는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힐링을 위해서 핸드픽을 꼭 하게 되었습니다. 핸드픽은 선핸드픽과 후핸드픽으로 나뉩니다. 선핸드픽에서는 벌레먹거나 썩은생두 과발효된생두와 같은 불량두들을 골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덜익은 생두, 즉 미성숙두는 크기가 일반생두와 비슷하기 때문에 선핸드픽으로는 골라낼 수가 없고 후 핸두픽으로 골라낼 수 있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커피로스팅양이 늘어날때는 핸드픽이 귀찮아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량두등이 적은 생두를 찾고 또 찾다 보니 특정한 수입업채의 생두만을 쓰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선핸드픽을 해도 한두개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러나 후 핸드픽은 꼭 해야 합니다. 미성숙두는 커피로스팅 후에 나타나기에 골라 내야지 아니면 밋밋하거나 떫은맛이 나는 커피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강배전하는곳은 상관 없겠지만 몸에 좋은 힐링이 되는 커피는 약중배전에서 많습니다. 몸에 좋은 힐링이 되는 커피성분은 강배전이 될수록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선핸드픽과 후핸드픽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선핸드픽이 필요없는 커피생두라면 최고의 생두입니다. 그럼에도 후 핸드픽은 꼭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이야기는 ‘커피로스팅 우승한 프로파일‘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커피로스팅 여정을 응원합니다. 다음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