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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닥터헬기] 이국종, 이재명 드디어 만났다?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및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이국종 교수님께서 사회를 향해 내셨던 목소리를 접할 때 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견고한 현실의 벽 앞에서 이 교수님이 참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데에 진심을 다 바치신 이 교수님의 묵직한 호소와 따끔한 질타에 경기도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응답하는 것이 최선일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중증외상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생사가 달린 초기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 즉 골든아워 확보입니다. 국내 중증외상 사망자 중 30.5%가 '예방가능한 외상사망'으로 미국과 일본의 2배가 넘는다는 현실은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골든아워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줍니다. 대체로 중증의 외상은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한 서민층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오늘 경기도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서는 닥터헬기가 365일 24시간 운행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과 장비를 갖춘 헬기가 출동해 치료와 이송을 동시에 하는 것이죠. 24시간 닥터헬기가 골든아워를 확보해 더 많은 생명을 살려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도의 책무이며 존재의 이유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도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동반자입니다. 이국종 센터장님과 맞잡은 손으로 더 튼튼한 안전망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