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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낯설게, 그래서 새롭게·연극 연출가 윤한솔 교수

K-Arts Magazine 28호 Artists 2. 함께, 낯설게, 그래서 새롭게·연극 연출가 윤한솔 교수 영상 및 편집 - 김건희 원텍스트 - 신소원 한해를 자평하기에는 아직 이른 11월의 오후, 연출가 윤한솔 교수를 만났다. 무언가의 끝 앞에 설 때면, 시간의 구분이 인간의 자의적 단위이며 어차피 우리는 항상 연속되는 시간 위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 때문에 자평 혹은 마무리가 부질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윤한솔 교수의 2018년처럼, 지금도 새로운 도전과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 더욱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생각 또한 인간의 자의적 판단이라 투정해보며, 매겨지는 숫자를 잠시 멈춘 채 유의미한 방점들을 함께 짚어보았다. 궤적을 발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