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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고도 1,600m! 강원도 동해안 미니벨로 여행 첫날. 임원에서 정동진까지

자전거 국토종주길 중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자자한 강원도 동해안 종주를 다녀왔습니다.ㅎㅎ 이번 일정의 원래 계획은 영산강 자전거길과 섬진강 자전거길을 묶어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그쪽 지역에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여 강원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막상 떠나는 날이 되니 예보가 바뀌어 그쪽도 비가 오지 않게 되긴 했습니다만...ㅎㅎ 아무튼 지난번에 춘천 여행을 함께 했던 선배와 이번에도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임원이라는 곳에 내려 코스를 시작, 북쪽으로 올라가 통일전망대까지가 목표입니다. 동해안 종주길은 경북 구간과 강원도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강원도 구간의 총 거리는 220km 조금 넘는데, 첫날 출발지까지 가는 시간과 마지막 날 돌아올 버스시간등을 고려하여 넉넉하게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했습니다. 종주길의 상태가 업다운이 심한 지형이라는 것도 고려 대상이었구요. 이번편은 그래서 3일간의 일정 중 첫날 후기가 되겠습니다. 임원 인증센터에서 출발하여 정동진까지 80km 정도 이동했는데요, 획득고도가 1,600m가 넘을 정도로 크고 작은 업힐을 꽤 많이 지나야 하는 코스였습니다. 저는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라 업힐을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그만큼 이번 여행은 꽤 체력적으로 도전이 필요한 시간이었달까? 한여름에 여길 왔었다면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졌을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길이 있는데 가지 않을 수는 없죠. 한번은 가야할 길, 약간은 맞아야 할 예방주사를 맞는 기분이었지만 힘든만큼 볼 것도 많고 재미도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럼 부디 재미있게 봐 주시길 바라며 영상을 공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