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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로운 -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이적)ㅣROWOON Fanmeeting An Ordinary Day In Seoul (SUN) 2024.03.24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노래 시작부터 울멍울멍 하더니 결국 눈물( ᵕ ̯ ᵕ̩̩ ) 열여섯 살 처음 연습생을 시작하고 가수가 되고 또 연기자가 되어 자란 시간을 떠올린 것일까, 그 길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스치고 걸었을까. 그런 질문들에 어린 날의 기억이 떠올랐을까. 웃으며 말했던, 술 마시며 울면서 부른 노래가 아닌 노래가 아닌 온전히 너만을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눈물이 났던 걸까..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거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을 거야. 구태여 가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석우가 끝내 가보는 사람으로 살아서 좋아. 석우의 낡은 서랍 속, 우리가 함께라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