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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열한 명이서 패거리로 모여서 그린 거야｜230425 남도지오그래피

전남 완도, 푸르른 들에 봄이 찾아왔듯 완도 갯벌에도 봄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마실돌기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사골을 끓이시는 할머니. 병원에 계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손수 직접 끓여다 드린다는데요. 자식분들이 항상 오며 가며 할아버지께 데려다 드리지만 돌아올 때는 마음이 휑하다고. "농사짓고 살면서, 둘이 그저 일궈놓고. 한없이 일했지 아주" 할머니의 집 벽면은 조금 특이하고 특별한 그림이 있습니다. 손주 열한 명이 모여서 커다란 나무 그림을 그려주셨다고 하는데요. "그림 그리는 놈~ 이래라저래라 하는 놈~ 다 패거리로 모여서 그린 거야" 또박 또박 예쁘게 적힌 글자를 보니 마음 한편이 따뜻해집니다. 완도 어르신들, 공들인 만큼. 복이 주어지리라 살아오셨답니다. 정겨운 마음으로 만들어오신 세상 돌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감동 #노인 #시골 #인생 #농사 #세월 #사진 #엄마 #아빠 #대학 #교육 #갯벌 . . 📺남도지오그래피 광주KBS 1TV [월-목] 오후 5시 40분 방송 📢출연 062)610-7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