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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못과 산호랑나비 4 дня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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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못과 산호랑나비

엊그제 내린 단비로 마른 기운 가시고 아침 뜨락이 오렌지향으로 상큼하게 촉촉합니다. 베르가못의 꽃과 톱풀꽃에서 풍기는 기운일 테지요. 산호랑나비 하나 붉은 펑키머리 아가씨처럼 분방한 베르가못꽃과 소담하게 하얀 톱풀꽃 사이를 오가며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는 베르가못과 나비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도 흐뭇합니다. 연통의 그을음 더께를 떨어내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오물신’이 떠올랐습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며 오물을 배설하고 뒤집어쓰고 다니는 걸귀(乞鬼)입니다. 뭇 생명들은 크든 작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데, 우리는 자연을 소비만 하고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연통을 청소하여 완전하게 연소시키고 잘 마른 장작을 때서 매연을 줄여보자는 소박한 생각에 머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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