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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이별의 종착역 (1960) 4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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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이별의 종착역 (1960)

노래 이야기 어떤 열차라도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 후에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네 인생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 후에는 이별이 있기 마련이지요. 제목 만으로도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노래 '이별의 종착역'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금으로 치자면 연예계 '엄친아'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였던 손시향 선생님은 대학 시절 KBS 노래자랑에서 입상하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당시 인기 작곡가로 활동 중이던 손석우 선생님을 만나면서 세기의 콤비가 탄생하게 되지요. 두 분은 '이별의 종착역', '검은 장갑' 등의 곡을 히트시키면서 명실공히 '박시춘-남인수' 이후 최고의 콤비로 평가받게 됩니다. 1920년 생으로 전남 장흥 출생인 손석우 선생님은 작곡가 김해송 선생님의 권유로 조선악극단에 소속되어 기타를 연주했습니다. 우리나라 첫 드라마 주제가인 '청실홍실'로 작곡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던 세련된 팝을 주로 작곡하셨지요. 그 유명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비롯해 최무룡 선생님의 '꿈은 사라지고', 최희준 선생님의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등 지금 들어도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명곡들을 많이 발표하셨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격을 한단계 높인 작곡가로 2011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4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인 소통을 보여주기도 하셨지요. 손석우 선생님께서 떠올린 '이별의 종착역'은 어디였을까요?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고 2019년 소천하시면서 한국 가요 100년사의 별이 되셨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 길 음 안개 깊은 새벽 나는 떠나간다 이별의 종착역 사람들은 오가는데 그이만은 왜 못 오나 음 흐린 달빛 아래 나는 눈물진다 이별의 종착역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 길 음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 길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1960년 이 노래가 히트하자 최무룡, 조미령 주연 동명의 영화 '이별의 종착역'이 만들어졌습니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성장하는 한 남자와 그 곳에서 자신을 돌보던 보모와의 사랑을 그린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연인사이로 발전하며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남자가 입대통지서를 받고 군대에 가게 되면서 서로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얼마 후 여자에게 남자가 전사했다는 통지서가 날아오고 그의 사망 소식에 절망하게 되지요. 이 후 우연히 한 군의관을 알게 된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하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자 주인공이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하여 둘을 찾아오게 되지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고 남편이 된 군의관은 남자에게 떠나라며 기차표를 건네 줍니다. 이별의 슬픔을 다룬 노래는 참 많지만, 이 '이별의 종착역'은 어딘가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철저히 혼자 남겨진 남자의 독백으로, 겉으로는 담담하면서도 내면의 처절한 심정을 알 수 있지요. 돌아가신 김현식 선배님의 '이별의 종착역'은 많은 리메이크 버젼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손시향 선생님의 원곡과 비교했을 때 내면의 갈등과 슬픔을 더욱 극단적으로 표현한 창법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의 끝은 어디일까요? '종착역'이 어디인지 모른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고달픈 여정이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숙명, 눈물보다는 담담함으로 가사를 곱씹어가며 잠시나마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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