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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의 제로점과 영원성

106. 그 순간의 제로점과 영원성 낮 더위가 가시고 해가 지니 서늘하다. 테라스에 부는 바람이 상큼하다. 그래 셀카놀이.. 그 순간에 그만 얼굴이 굳고 표정이 묘해진다. 토끼는 거북이를 결코 앞서갈수 없다나.. 고대 철학놀이에서 말이다. 이렇게 정지된 상태에선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지 못한 정지됨의 상태라면 모를까? 사실 내가 인식하는 것은 찰라의 그 순간이다. 날아오는 공이 어느 순간에만 보일 뿐이다. 그래 사진의 그 순간을 인식하고 기억으로 저장한다. 그 순간의 사진이다. 그 순간이 갖는 신앙적 깨달음이나 구원의 그 순간으로써의 영원성을 갖는다. 그 만큼 한 순간을 통해 주님과 영적인 탄생에서 영원한 생명의 싹이 꽃을 피운다. 죽은 듯한 치자에서 때가 되면 그 향이 나듯이 말이다. 그 때 그 오묘한 향을 만끽하며 누리는 행복과 자유의 영원성 말이다. 이 순간이 그렇다. 모든 인생의 한 순간들이 갖는 사실과 의미들이 그 순간의 완전성에 과거와 미래의 영점(zero)에서 영원함을 지향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사진에 대한 울렁증 그 순간 표정이 굳는다.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엔 별 자신이 없다. 힌 머리가 더 늘어난게 보인다. 돗보기 안경이 점점 두꺼워 진다. 그리 세월은 흘러도 여전히 사람 구실은 못한다. 그게 하나님의 섭리든지 자연의 원리든 내 생애의 여정이며 한계이고 그게 나다. 그래도 순간 멈춘 사진처럼 이 만큼 살아왔다는 여정의 자취니 뭐랄게 없다. 그냥 나는 나일 뿐이니 살아온게 감사할 뿐이다. 음.. 이 영상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설정해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인천 송도역 남인천 농협앞, 베짜마 카페에서 이종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