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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갈라콘서트 - 놀이 판

8월26일 창극 갈라콘서트 놀이판 공연이 성황리에 잘 끝났습니다. 25일,26일 두번의 리허설과 본 공연까지 출연하신 모든 선생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제주에서 볼수 없었던 단막창극을 보여드리고 싶어 기획했던 작품. 욕심이 많아 여러작품들을 올렸습니다. 어떤 관객은 시간가는줄 몰랐다. 어떤 관객분들은 소리만 많아서 조금 길었다. 많은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국악 불모지인 제주에서 자주 접할수 없는 작품들이어서, 한번에 다 보여드린다는건 쉽지 않지만. 기라성같은 선생님들을 모시고 제주 관객분들께 좋은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자 했었습니다. 윗 지방에서 120분 창극공연은 흔히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때문에 앞 라인 관객분들의 시야확보에 더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김준수, 서정금 명창의 팬부대가 서울에서 내려와주셔서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해주셨습니다. 이난초 선생님의 소리를 듣게되었다며 환호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공연 후 주차장에서 뜻밖의 환호성을 저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서울공연 요청을 DM으로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심사숙고해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년간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항상 무대에 함께 올랐는데, 처음으로 출연자에서 빠지고, 오롯이 연출과 진행에 집중할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창극 갈라콘서트 놀이 판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환호성과 함께 관람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