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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율 0%에 도전한다! 일용직 대신 100% 정규직 직원으로 운영하는 이삿짐센터 클라쓰~(KBS 20160518 방송)

▶ 이사, 삶을 통째로 포장하고 나르다 월계동 기찻길 옆, 대형 트럭과 버스들 사이에 자그마한 이삿짐센터 사무실이 있다. 이삿짐센터가 줄줄이 문을 닫는 요즘, 직원 대부분을 일용직으로 고용하는 곳과는 다르게 이곳은 가족 같은 10명의 정직원이 함께한다. 박찬식 대표는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았다. 누군가는 궂은일이라 마다하지만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는 게 바로 이사라고 말하는 박찬식 씨. 그에게 이사는 직업 이상의 ‘어떤 것’이다. ▶ 금쪽같은 내 물건, 잘 부탁드립니다! 이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은 무엇일까? 몇 백만 원짜리 전자제품? 고가의 명품? 3대가 사는 집에선 부모님이 아끼시는 화분, 엄마는 딸이 직접 그린 그림, 누구는 이젠 구할 수도 없는 자개장이 가장 귀하다고 대답한다. 누군가에겐 아무 것도 아닌 물건에 삶의 기억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가치가 생긴다. 단순한 짐이 아니라 추억을 맡긴 사람들의 입에선 매번 똑같은 소리가 나온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이 영상은 2016년 5월 18일 방영된 [사람과 사람들 - 이삿짐 나르겠습니다] 입니다. #이사 #부동산 #포장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