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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인문학] 조선 선비의 서양철학 비판 _홍익학당.윤홍식.D014 7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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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인문학] 조선 선비의 서양철학 비판 _홍익학당.윤홍식.D014

-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50411 일요 대담중) 근대에 들어서 제국주의가 조선을 압박하잖아요. 그때 조선선비들이 든 생각은 뭐였냐 하면 '아니 인의예지도 모르는 것들이 우리한테 와 가지고 뭐라고 하네' 그래서 면우 곽종석 선생의 제자분이 쓴 "희랍철학고변"에 발문같은 게 있어요. 거기보면 그 의식이 투철히 나옵니다. 지금 서양문명이 무기만 앞세우고, 우리는 서양에게 무기 때문에 밀린다고 보는 거죠. 과학문명을 발전시켜서 무기를 개발해서는 우리를 핍박하는데 그 문명에는 인의예지가 없기 때문에 오래 갈 문명은 아닌 거 같다. 결국 앞으로 두고 봐라. 우리 조선선비들한테 와서 인의예지신을 배우게 될 것이다 라고 장담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선비들 존중하기를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더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는 인의예지가 없으니까. 서양철학 자체도 깔봅니다. "희랍철학고변"에 보면 아낙사고라스, 플라톤, 소크라테스 다 나와요. 그리고 모두 비판해요. 인의예지를 정확히 몰랐다고. 왜냐하면 플라톤이나 이런 정도의 철학자들도 신을 이야기하다가 로고스를 얘기하다가 왔다갔다하는 게 있어요. 그 부분을 바로 공격합니다. 로고스를 어떻게 인격신처럼 생각할수 있느냐. 로고스는 절대 인격신이 아니라 우주보편의 법칙이라는 겁니다. 너무나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서양철학을 조선선비들은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어떤 한 인격의 모습을 하고 로고스가 왔다는 것도 못 받아들이는 거고 로고스를 한 인격으로 한정지으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다 거부해요. 지금 "만들어지 신" 이런 책이 서양에서 인기죠. 그게 기독교가 갖고 있는 인격신에 대한 함정 때문에 그런 연구들이 나오는 건데 조선선비들이 서양철학이나 서양 사고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오늘날 "만들어진 신" 같은 데에서 신을 공격하는 입장이랑 더 가까워요. 그러면서도 신을 인정해요. 왜냐하면 우주를 진화시키고 있는 그 법칙을 인정하기 때문에 인의예지신의 로고스가 우주를 진화시키고 있다는 거예요. 진화론하고도 충돌이 안납니다. 만물을 공식대로 진화시키고 있는 그 법칙이 로고스기 때문에.. 춘하추동을 통해서 계속 진화하는 거잖아요. 만물은. 진화를 거부하질 않아요. 진화 자체도 음양오행에 맞게 굴러가고 있다고 보는 거죠. 이런 통큰 사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철학자들의 철학을 봐도 우스운 거예요. 얘네들은 신하고 인격신하고 로고스랑도 벌써 구분을 잘 못하고 있다고 본 거예요. 로고스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떨어진다고 봤어요. 그래서 "희랍철학고변" 한번 보시면, 제가 언제 번역해서 읽어드릴 수도 있는데 진짜 철저하게 비판합니다. 이 정도까지 생각했다는 게 대단해요. 저쪽에서 말 한마디 잘못 전개한 것, 신에 대해서 정의 잘못 내린 것도 정확히 집어내요. 인격신을 신으로 보면 벌써 시공간에 제약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그걸 신이라고 하는가 이게 기독교에 대한 비판으로도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이죠. 그래서 우주를 음과 양을 통틀어서 일정한 법칙들을 그 안에서 진행시키고 있는 그 로고스가 신이지 어떻게 그 신을 제약할 수 있는가 이런 당연한 이치를 가지고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그래도 성리학자들은 철학을 좋아해요. 중세 서양에서 기독교랑 철학이 싸워서 르네상스 이후에 철학이 이겼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서양에서는 철학이 이겼다. 철학을 우리 편으로 보고 있는 거에요. 조선선비들은, 성리학자들은 철학이랑 얘기가 같으니까.. 그런데 우리도 당나라나 우리 고려 때 불도佛道랑 싸워서 성리학이 이긴 후 500년이 흘러온 지금 세력이 더 커지질 못하고 있다 하면서 반성도 하고 서양은 지금 그걸 키워가지고 지금 전세계를 호령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못했다는 반성도 하면서 동시에 한편 서양철학에 대해서는, "희랍철학고변"을 쓴 이유가 바로 서양철학의 고향인 고대 아테네 철학을 공격하자예요. 할아버지를 공박하면 바로 후손도 비판하는 거다. 아테네 철학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서양철학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얘기합니다. 이런 논리를 조선선비들이 그 시골에서 연구하고 있었어요. 이런 거 우리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줍니까. 서양문물 들어오는 거를 예리하게 보면서 아예 거부만한 선비도 있지만 받아들이면서 비판까지 했던 선비도 있어요. 철학왕국이었으까 충분히 그 정도 해줘야 맞죠. - 홍익학당 홈페이지 (http://hihd.co.kr) - 문의전화 02-322-2537 - 홍익학당 후원하기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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